우리 군의 국산 무기 개발을 주관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 퇴직 연구원 수십명이 지난 수년간 1인당 수만~수십만 건씩 무기 관련 기술·정보를 허가 없이 빼내간 정황이 포착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고위급 연구원 60여 명이 퇴직 당시 허가 없이 기밀을 빼내간 정황이 포착돼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국정원, 경찰이 합동 수사에 나섰다”며 “특히 최근 2~3년 내에 퇴직한 20여 명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 중 작년 9월 퇴직해 서울의 한 사립대 연구소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A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