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01주년 3·1절을 맞아 경북 의성에서 초등학교 만세 시위를 주도한 박망아(朴望牙) 선생 등 10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27일 밝혔다.1902년 2월 24일 의성에서 태어난 박 선생은 1919년 3월 경북 비안공립보통학교 4학년 재학 중 독립 만세 운동 참여를 다른 학생들에게 권유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박 선생은 그해 3월 11일 비안시장에서 독립 만세 운동을 하기로 결의했지만, 일경(日警)이 시장 일대 경계를 강화해 무산됐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다음 날 동료 학생들과 학교 뒷산에서 만세 운동을 했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