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었다는 말|권여선 지음|문학동네|284쪽|1만3500원2016년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권여선이 새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을 냈다. 슬픈 현실을 감정이 절제된 시선으로 다룬 단편 8편으로 꾸몄다. 어느덧 30년 넘게 소설을 써온 작가가 다양한 계층의 삶을 웅숭깊은 문체로 그려낸 솜씨가 돋보인다.책 제목은 수록된 단편 '손톱'의 한 장면에서 땄다. 가난 때문에 가족이 해체된 채 자란 스물한 살의 스포츠 매장 판매원 '소희'가 홀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고통을 노동 중에 다친 손톱으로 부각한 소설이다. 하지만 소희는 아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