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武漢) 폐렴 환자 진료에 나섰던 중국 의료진이 잇달아 우한 폐렴에 희생되고 있다. 우한 폐렴 치료 지정 병원 원장까지 감염돼 숨졌다. 특히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뒤늦게 공개하면서 초기 진료에 투입됐던 후베이(湖北)성 출신 의사·간호사들의 피해가 크다.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8일 우한 우창(武昌)병원 류즈밍(劉智明·50) 원장이 우한 폐렴에 걸려 17일 숨졌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류 원장이 평소 건강했다"고 보도했다. 우창병원은 우한시가 우한 폐렴 환자 치료를 위해 지정한 병원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