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에서 '사회주의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로 앞서 나가면서 유럽의 미국 동맹들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샌더스 의원이 외교 정책에서 '서방(the West)'이라는 개념을 거부하고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좌파 고립주의' 성향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결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정책은 비슷한 것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서조차 '또 다른 트럼프'란 말이 나온다.17일(현지 시각) 정치 분석 전문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각종 여론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