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초 대만 대선에서 마잉주 국민당 후보가 '6·3·3 공약'을 내걸었다. 친중(親中) 정책으로 경제성장률 6%, 국민소득 3만달러, 실업률 3% 이하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대만 독립'을 강조하던 반중(反中)파 민진당 후보를 압도했다. 공약대로 마잉주는 2010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에 해당하는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맺어 '차이완(Chiwan) 시대'를 열었다. 중국·대만 무역 규모는 2009년 1062억달러에서 2014년 1983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10년 대만 경제성장률은 10.6%를 찍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