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법안 강행 처리는 체제 변혁으로 가는 본격 관문이었다. 1948년에 세운 대한민국 자유민주 헌법 체제가 타파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후에 올 체제는 3권을 거머쥔 '민중주의적 권위주의'일 것이다.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이 사태의 본질부터 정확하게 인지하고 정의(定義)해야 할 일이다.혁명은 폭발의 짧은 흥분기를 거쳐 새로운 권위주의로 가곤 한다. 새 권위주의는 또 다른 폭발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러나 먼동이 다시 트기까지는 "어둡고 괴로워라 밤이 깊더니…"다. 이 역사의 과정엔 배역이 세 종류 등장한다. 힘의 대세에 따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