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독일 문학에 '달력 이야기(Kalendergeschichte)'란 장르가 생겼다. 출발은 민중 달력이었다. 날짜와 요일만 표기하는 것이 아니고, 날씨·건강·요리·격언 등을 실어 대중에게 재미와 교훈거리를 제공했다. 반응이 좋았다. 그러자 작가들이 달력보다 이야기를 더 중시하는 '달력 이야기'를 집필하였다. 필자도 학위 논문에서 '달력 이야기'를 다뤘기에 지금도 관심이 간다.'달력 이야기' 전통은 그 후 변용을 거듭하여 다른 나라까지 확산된다. '달력 이야기'는 동양의 풍수를 수용하여 '풍수 캘린더'라는 신상품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