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한국 가정이 있다. 그 집 아들 E군은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이었다.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잘 자랐다. 고교를 졸업하면서 미국 동북부에 있는 하버드대, 예일대 등에 입학원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네 대학 모두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버지니아주립대로 갔다.또 한 학생은 프로비던스에 사는 내 제자 안 교수의 아들이다. 학교 성적은 E군만은 못 하지만 정구 선수로 친구들을 가르칠 정도였다. 미술에도 조예가 깊었다. 고교 때 학생회장이었고 독서를 즐기는 모범생이었다. 교회에 다니면서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