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57)씨가 24일 구속됐다. 지난 8월 27일 검찰이 대대적 압수 수색으로 조 전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58일 만이다. 법원이 정씨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고 판단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조 전 장관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2시 20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