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상하이에서 출발해 올해 1월 26일, 비 내리는 런던에 도착했다. 239일 동안 자전거로만 8460㎞를 달렸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럴 만한 값어치가 있었다. 민박은 물론 숙박을 제공하는 인터넷 네트워크 '카우치서핑', 자전거 여행자에게 숙박과 뜨거운 샤워를 제공하는 사이트 '웜 샤워'를 이용해 숙식을 해결하면서 동서를 잇는 문명 통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깊은 인정과 향기를 체험했다.카자흐스탄에서는 아이들에게 이끌려 위구르 가정에 따라가 닷새나 머물며 색다른 정을 나누고, 터키에서는 밥 먹으라고 부르는 아줌마 집에서 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