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달 초 한국을 대상으로 단행한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세계 IT(정보기술) 산업계에서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이 조치가 세계 IT 생태계의 국제 분업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D램 시장의 70% 이상 차지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급이 흔들리면, 반도체를 부품으로 쓰는 미국·대만·중국·일본 등 전 세계 IT기업도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류더인(劉德音) 회장은 지난 18일 주주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