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감동적이었다. 뭉클했다. 꽃범호라 불렸던 사나이, KIA 타이거즈 이범호(38)의 은퇴식. 프로생활 20년 동안 워낙 성실하게 살아온 선수의 여운이 있는 따뜻한 퇴장. 13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성대하게 열린 은퇴식. 꽃범호 다운 담백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그의 마지막 모습은 울림이 컸다. 뭉클했던 그 장면을 복잡한 마음으로 지켜봤을 한 사람,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였던 박한이(40)다. 5월27일. 그날 아침, 그 사건이 없었다면 그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이범호 못지 않은 성대한 은퇴식 속에 라이온즈파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