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1일 이틀간 실시된 4·15 총선 사전 투표 최종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69%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 4399만여명 중 1174만여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사전 투표율(12.19%)보다 2배 이상 높고, 사전 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2017년 대선 당시(26.06%)보다도 0.63%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야(與野)는 사전 투표율에 대해 "총선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면서도 서로 "우리에게...
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여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과반은 확보했고, 범여권이 최대 180석도 가능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실상 식물 총장"이라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일제히 "여당이 국민을 우습게 알고 오만한 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독재가 예고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치권에서는 "전례 없는 코로나 사태로 민주당이 '선거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유권자의 '정권 견제' 심리가 작동하면 선거 막판 기류가 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 내에서 선거 승리를 넘어 대승(大勝)을 자신하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어제 "1당은 확보했고 150석이 넘는 과반수 정당을 만들어야 개혁 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어 180석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도 "과반 확보를 바라보고 있지만 최대 180석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말이 나왔다. 선거 결과는 투표함이 열리면 드러나겠지만 총선에 대한 여권 자신감...
독립 유공자 유족들의 법정 단체인 광복회가 TV조선과 채널A를 "친일을 미화하는 종편"이라며 두 채널의 재허가를 반대하는 공문을 전국 지부·지회와 유관 단체들에 보냈다. 여당 정치인 출신인 김원웅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곧 성명을 발표하거나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선다고 한다.광복회가 '친일 옹호 기사'라고 첨부한 자료를 보면 어이가 없다.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발표 당시 두 종편에 출연한 외부 인사들이 "반일 감정 조장이 한일 갈등의 해결책이 되느냐" "조국 민정수석이 죽창 들자고 하는 게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느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야당의 투표 독려 피켓 중 '민생 파탄 투표로 막아주세요' '거짓말 OUT, 투표가 답이다'라는 문구를 불허했다. 반면 여권의 '100년 친일 청산 투표로 심판' '투표로 70년 적폐 청산'은 허용했다. 선관위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면 안 된다'는 선거법을 들어 이런 결정을 했다고 한다. '민생 파탄'이 현 정권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다. 또 선관위는 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의 거짓말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특정 후보를 연상시킨다고...
지비(紙碑)내키는커서다리는길고왼다리아프고안해키는작아서다리는짧고바른다리가아프니내바른다리와안해왼다리와성한다리끼리한사람처럼걸어가면아아이夫婦는부축할 수없는절름발이가되어버린다無事한世上이病院이고꼭治療를기다리는無病이끝끝내있다. ―이상(1910~1937)막히면 근본으로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흐르던 물도 큰 바위를 만나면 부딪고는 뒤돌아보던걸요. 어려서 읽던 책들을 뽑아 들 때가 많습니다. 벌써 표지 앞뒤로는 낱장으로 떨어져 나오는 낡은 책들입니다. '이상(李箱)'을 뽑아 들 때의 심사는 좀 각별합니다. '날고 싶은 심사', 그것이 '추락'임을 알...
○'過半 1당'은 당연하고 '180석까지 바라본다'는 여권, 코로나 덕에 샴페인 터뜨리며 '暴走 기관차' 타려는 모양.○코로나 사태 속 부활절. 온라인으로, 승용차 안 라디오 주파수로 예배. 예수님 은총이야 어떻게든 안 닿으리.○美 코로나 사망자 전 세계 1위 기록했는데, 트럼프는 경제 재개 가능성 언급. 그의 머릿속엔 온통 大選밖에 없는 듯.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 접촉이나 해외 입국 등으로 자가 격리 중인 사람 가운데 코로나 의심 증상이 없는 사람은 4·15 총선 당일 투표를 허용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이 같은 자가 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투표를 희망하는 자가 격리자는 13~14일 이틀간 시행되는 사전 조사에서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혀야만 투표할 수 있다. 선거 당일 오후 5시 20분 이후 집을 나설 수 있고, 오후 6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 투표소로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