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각종 의혹을 소명하겠다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야당이 가족 증인을 양보할 테니 청문회 날짜를 다시 잡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청문회를 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그가 자청한 기자간담회는 예상했던 대로였다. 기자는 아무 강제 수사권이 없다. 의혹 대상자가 "몰랐다"고 하면 더 추궁할 방법이 없다. 거짓말을 해도 법적 책임도 없다.조 후보자는 핵심 의혹에 대해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했다. 딸의 병리학 논문 제1 저자 등재에 대해 "내가 봐도 이상하다"고 이 정권의 특징인 유체 이탈 화법을 썼다. 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계속 밝혀지면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조국 펀드' 운용사와 협력해 서울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wifi) 사업권을 따낸 컨소시엄에 민주당 정치인 측근들이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 가족이 100% 투자한 펀드가 인수한 업체인 웰스씨앤티는 서울시의 입찰 공고 두 달 전 이미 '대관(對官) 업무'와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했다고 한다.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은 사업비가 15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공공사업이다. 그런데 연 매출 20억원에 불과한 가로...
국세청이 추석 전에 473만명에게 근로·자녀 장려금(EITC) 5조30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작년보다 가구는 1.8배, 지원 금액은 2.9배 늘었다. 유례없는 폭증이다. 전체 가구의 20%가 연간 최대 300만원을 받는 또 하나의 '세금 퍼주기' 제도가 됐다. EITC는 근로자들이 낸 세금이나 그보다 약간 더 많은 금액을 돌려줌으로써 근로를 하도록 유도하려는 '생산적 복지' 개념의 제도다. 하지만 이 정부 들어 세금을 아예 안 내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지원이 집중됨으로써 사실상 '현금 살포'로 성격이 바뀌었다. 하위 40%의...
북한은 2일 선전 매체를 통해 "조선반도 핵 문제는 조(북)·미 간의 문제로서, 이는 당사자들끼리 나서서 해결할 일"이라며 "조·미가 협상을 하든 말든, 협상 내용이 무엇이든지 간에 남조선 당국이 하등 상관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다. "남조선 당국자들과는 할 말 없다"는 입장을 밝혀온 북한이 이번엔 '미·북 대화에서 남조선은 빠지라'고 주장한 것이다.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술이 더욱 노골화하는 모습이다.북한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상관없는 일에 중뿔나게 나서겠다고 하다가는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기 마련...
○청문회 걷어찬 조국, 셀프 간담회 열어 핵심 의혹에 "나도 의아하고 모르는 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십니까.○文 대통령 "대입 재검토" 발언에 교사·학부모·학생들 혼란. 조국 딸 입시 부정 의혹의 2차 피해?○홍콩 민주화 시위, 중·고·대학생들 동맹휴업하며 주력군으로 등장. 오죽하면 학생들이 들고일어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