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Январь
2018

Новости за 30.01.2018

Chosun Ilbo 

[전문기자의 '뉴스 저격'] 시진핑, 장쩌민계 軍장성 등 440명 날리고 군부 틀어쥐었다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허베이성 바오딩(保定) 중국 육군 112사단. 얼룩무늬 군복에 검은색 털방한모를 쓴 시진핑 주석이 연병장을 시찰했다. 인근 부대에서 열린 '2018년 훈련 시작 동원 대회'에서 전군(全軍) 훈련 명령을 내린 직후였다. 연병장에 세워진 99A 탱크에 탔던 그는 훈련 중인 신병 30여 명을 격려했다. 신병들은 "시 주석의 좋은 전사가 되겠다(做習主席的好戰士)"고 외쳤다.중국 군 통수권자가 신년 벽두에 전군에 훈련 명령을 내리고 훈련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지난해 건군...

Chosun Ilbo 

세월호 특조위 방해 혐의… 해수부 前장·차관 영장 청구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박진원)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김 전 장관과 윤 전 차관이 해수부 직원들과 세월호 특조위 파견 공무원들에게 '특조위 내부 상황과 활동 동향' 등을 확인해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해수부 직원에게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각종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해수부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시점을 2015년 1월1일로 정했다. 당시 법무법인과 ...

Chosun Ilbo 

[전문기자의 '뉴스 저격'] 2035년까지 무기체계 등 현대화 주력… 2050년 미·러와 자웅 겨루는 군대로

시진핑 주석의 중국 군부 정책의 양대 키워드는 '부패 척결'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 건설'이다. 이를 위해 그는 2015년 9월 전승절 열병식에서 군 개혁을 공식화했다. 지상군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지역군 체제를 현대 첨단 전장(戰場) 상황에 맞게 육·해·공군과 로켓군의 합동 작전 능력 강화로 초점을 뒀다.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중국군은 종전의 7대 군구(軍區)를 5대 전구(戰區)로 통폐합했다. 중앙군사위 산하 조직도 총참모부 등 4총부에서 연합참모부 등 15개 부서로 바꿨다. 해·공군을 강화해 육군 중심의 지휘 계통에 변화를...

Chosun Ilbo 

정승면 김천지청장, 자살기도 왜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30일 오전 관사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출근을 하지 않았다. 김천지청 직원이 관사를 찾아 방 안에 쓰러져 있던 그를 발견했다. 경찰과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집 안에선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번개탄을 피웠던 흔적과 함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검찰총장님께 미안하고 혼자 다 안고 가겠다. 검찰 명예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술을 즐겨 마시지 않는...

Chosun Ilbo 

[발언대] 초간편 13시간 운전면허… 이제 손질할 때가 됐다

"한국에서 받은 13시간짜리 운전면허 갖고는 베이징에서 차를 몰 수 없게 해야 합니다."며칠 전 중국에서 만난 베이징자동차운전학원연합회 회장의 말이다. 그는 "우리는 70시간 이상 교육받고 힘들게 면허를 따는데 어떻게 13시간 만에 면허를 주느냐"고 했다. 중국에선 중국인이 한국 면허증을 따 와도 추가로 학과 시험에 합격해야 중국 면허증으로 바꿔준다. 겉으론 "한국과 도로교통법이 다르기 때문"이라지만 '13시간 면허증'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담긴 차별이다. 우리의 13시간은 학과 3시간, 장내 기능 4시간, 도로 주행 6시간이다.한...

Chosun Ilbo 

별건수사로 구속 넉달만에… 박찬주 前대장 보석 석방

'공관병 갑질' 논란이 발단이 돼 군 검찰 수사를 받고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찬주(60) 전 육군 대장이 구속 4개월여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박 전 대장의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1부(송경호 부장판사)는 30일 "도주 우려가 없고, 보석 허가 조건만으로 법정 출석을 담보할 수 있다"며 보증금 1000만원에 보석을 허가했다. 이날 오후 수원구치소에서 풀려난 박 전 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박 전 대장은 지난해 8월 공관병에게 폭언과 부당한 지시 등 이른바 '갑...

Chosun Ilbo 

[플라자] 한국행정연구원 세미나 개최 외

▲한국행정연구원(원장 정윤수)은 2월 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신뢰받는 공직사회: 입법부·행정부 공무원 인식 조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한국경제학회(회장 구정모)는 2월 1~2일 강원대 글로벌경영관과 경영1호관에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한국의 미래 지향적 경제정책 방향'과 '글로벌 금융 위기 10년' 등을 주제로 '2018 경제학 공동 학술대회'를 연다.▲서울대의과대학건강사회정책연구실은 2월 2일 오후 2시 서울대 의대 연건캠퍼스 교육관에서 '학교 건강 지수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연다.   ...

Chosun Ilbo 

밀양 세종병원, 부실 비상발전기 갖다놨다

39명이 숨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병원 측 과실 정황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경찰은 30일 오전 밀양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재 당일 정전에 대비한 비상 발전기를 관리 의무자인 당직자가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전기 미가동으로 인공호흡기 착용 환자가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커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당시 발전기 상태는 정상이었으나 전력량(22㎾)이 턱없이 적어 정상 가동했더라도 중환자실과 엘리베이터 등에 전기가 공급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이...

Chosun Ilbo 

"中, 아프리카의 UN 건물 지어주며 해킹·도청 장치… 기밀 빼갔다"

중국이 55개 아프리카 국가들의 모임인 아프리카연합(AU) 본부 건물을 지어준 뒤, 그 후 5년에 걸쳐 갖가지 정보를 해킹해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다. AU와 중국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르몽드는 익명의 AU 관계자들 증언을 인용해 AU 측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도 '자금줄'인 중국에 공개적으로 항의도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AU 본부는 중국이 건축비를 내고 시공까지 해준 건물이다. 중국 정부가 2억달러(약 2150억원)를 투자했고, 국영...




Chosun Ilbo 

'트럼프 눈엣가시' FBI 부국장 끝내 물러나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했던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29일(현지 시각) 자진 사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로 자신을 압박했던 제임스 코미 FBI 전 국장을 지난해 5월 경질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FBI 2인자까지 물러나게 한 것이다. 1908년 창설돼 100년 이상 정치 독립성을 유지해온 FBI 조직은 만신창이가 됐다.앤드루 매케이브(49) FBI 부국장은 이날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큰 슬픔 속에서 은퇴를 발표한다"고 했다. '20년 FBI맨'인 그는 다만 연금 수혜에 필요한 최...

Chosun Ilbo 

NYT, 2개면 털어 '트럼프 트위터 글' 비판

"FBI(미 연방수사국)=부패하고 매우 거짓말을 잘함. 조직의 명성은 누더기가 됐고 사상 최악. 국가안보 누수를 막을 능력을 총체적으로 상실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트위터를 통해 FBI에 쏟아부은 모욕적인 발언 내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 시각) 14, 15면 2개 면을 통틀어 트럼프 대통령이 1년여 동안 트위터로 특정 사람이나 집단, 단체를 공격한 내용을 총정리해 게재했다.모욕 대상은 모두 184개였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 등 정치인과 NBC 풍자 프로그램 ...

Chosun Ilbo 

폴크스바겐·BMW·다임러, 인간에게 '가스 생체실험'

독일 자동차업체들이 돈을 댄 연구단체가 인간을 대상으로 배기가스 생체실험을 한 사실이 드러나 독일이 충격에 빠졌다. 실험 방식이 독일의 가장 어두운 치부(恥部)인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 가스실'을 떠올리게 해 파장이 크다.29일(현지 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터차이퉁은 "독일 자동차 업계가 지원하는 유럽 교통분야 환경보건연구소(EUGT)가 2015년 독일 아헨대학에 의뢰해 인간을 상대로 배기가스에 포함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흡입 실험을 했다"고 보도했다.실험은 남성 19명, 여성 6명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차례, 한 번에 3...

Chosun Ilbo 

"현송월 단장이 뭔가 보여주려면 강릉센터 작다더라"

"현송월 단장이 '확실하게 뭔가 보여주고 싶은데, 900석 규모 강릉아트센터는 작은 것 같다'고 말하더라. 그것 때문에 정회도 하고 의논도 하고 황영조 체육관 이야기까지 나왔다."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새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휘자 정치용(61·사진)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감독은 지난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 접촉에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등과 함께 참여했다. 북측에서는 권혁...

Chosun Ilbo 

집들이 선물… 소화기 어때요?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화기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덩달아 예쁜 디자인의 소화기가 인기다. 투박한 빨간색 소화기 대신 예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이다. 집들이 선물로도 잘 팔린다. '디자인 소화기' '인테리어 소화기'라 불린다.지난해 소방법 개정으로 일반 주택도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이런 사실을 모르는 세대가 많고 소화기가 있어도 창고나 신발장에 숨겨 놓는 사람들이 많다. '디자인 소화기'는 이런 심리를 파고든 제품이다.2016년 국내 등장한 디자인 소화기는 핑크, 주황...

Chosun Ilbo 

우리가 몰랐던 중국 디자인, 여기까지 왔네

중국 건축가 왕슈(王澍)는 올해 '건축 노벨상'이라 불리는 미국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이 됐다. 왕슈는 2012년 중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 건축계의 숙원인 이 상을 이미 받은 데 이어 심사까지 맡게 됐다. 일본은 제정 첫해인 1979년부터 심사위원단에 진출했고 수상자 7명을 배출하며 세계 건축계 주류로 도약했다.현대자동차와 삼성의 휴대폰을 베끼던 중국의 디자인이 괄목상대(刮目相對), 말 그대로 눈 비비고 다시 봐야 하는 경지에 오르고 있다. 중국 패션디자이너 궈페이(郭培)가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인 패션쇼에 대해...

Chosun Ilbo 

짧지만 강렬하다, 한 글자 철학

모든 책은 한 글자에서 시작된다. 고로 모든 한 글자는 책이 된다.시인 김소연(51)씨는 최근 산문집 '한 글자 사전'을 펴냈다. '개'부터 '흙'에 이르는 310개의 한 글자를 짧으면 1줄, 길어야 3쪽 분량의 시적 단상으로 정의한 작은 사전이다. "잡으면 좋지만 되기는 싫은 것"('봉') 같은 재치와 더불어, "녹이 슬어야 인간은 녹을 먹을 수 있다"('녹')거나 "동물은 평화롭고 생선은 푸르며 사람은 애처롭다"('등')와 같은 성찰이 책에 깊이를 부여한다. 10년 전 '마음'과 관련된 단어를 모아 첫 산문집 '마음사전'을 낸 ...

Chosun Ilbo 

반듯한 아이 속 '상처'를 보세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동화작가 황선미(55)의 지난 석 달은 전기장판, 자도 자도 끝없는 밤, 냉한 공기로 압축된다. "지난 10월 말부터 혹독한 겨울로 유명한 스웨덴에 머물렀어요. 제 책 '마당을 나온 암탉'과 '푸른 개 장발'이 스웨덴에서 번역돼 나왔거든요." 스톡홀름 시내를 걷다 서점이 보이면 무작정 들어가 매대에 놓인 자신의 책을 찾아봤다. "회토리예 광장의 한 서점에서 '마당…'을 발견하곤 신이 나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갑자기 점원이 다가오더니 '그 책은 닭이 주인공인데, 읽어보면 삶에 쉼표 같은 느낌을 줄 거...

Chosun Ilbo 

[문화 소식] 양승우 '그 날 풍경' 2월 28일까지

재일(在日) 사진작가 양승우(52)의 개인전 '그 날 풍경'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인디프레스에서 2월 28일까지 열린다. 일본 사진계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인 '도몬켄(土門拳) 사진상' 수상을 기념하는 전시다. 외국인 수상자는 양승우가 처음이다.이번 전시에는 수상 작품인 '신주쿠 미아(lost child)'〈사진〉 연작 40여 점과 '청춘길일' 연작 40여 점 등 80여 점이 걸린다. '신주쿠 미아'는 도쿄의 환락가에서 활개 치는 야쿠자, 경찰 등의 모습을 담아낸 17년의 대기록이다. '청춘길일'은 고향 전북 정읍에서 만난 조...

Chosun Ilbo 

[팔면봉] 대선 후 8개월 만에 돌아온 양정철, 버선발로 맞아준 여권… 외

○대선 후 8개월 만에 돌아온 양정철, 버선발로 맞아준 여권… 文 대통령 최측근 실세가 맞긴 맞나 봅니다.○광화문 현판 교체, 광복 후 이번이 네 번째. 돌고 도는 세상, 무엇이 진짜인지 알쏭달쏭한 게 이뿐이랴.○미 국무부, "평창올림픽 전후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 없다"고. 평창이 '평화올림픽' 될 수 있어야 할 텐데….

Chosun Ilbo 

[일사일언] 꽃·나무에게 배우는 청소년

가끔 중고생들과 식물 이야기를 나눈다.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식물은 지루하고 심심하다. 수업을 시작할 때는 대개 무관심하고 무표정하다. 한번은 중학교 2학년 남학생들 수업을 맡았다. 목소리는 이미 많이 굵어졌고 나보다 덩치 큰 아이들도 있다.이 수업의 미션은 식물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바깥 정원에 나가 나무와 꽃들을 관찰하는 것이다. 일단 어떻게 학생들 주의를 끌지가 관건이다. 한창 감수성 넘치는 학생들은 오감에 예민하다. 빨간 점퍼를 입은, 유난히 표정이 안 좋고 반항아 같은 아이가 눈에 띄었다. 여러 가지...

Chosun Ilbo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自信感

〈제3보〉(49~61)=이야마 유타(井山裕太·29)는 일본 바둑계에선 가위 군계일학이다. 13세 입단 후 최연소 우승(16세 4개월), 최단기간 9단(8년 10개월) 등 각종 기록을 바꿔놓더니 현재 메이저 7대 타이틀을 독점 중이다. 2013년엔 제25회 TV아시아 결승서 박정환을 꺾고 우승한 적도 있다. 비록 마이너 기전이긴 해도 2005년 장쉬의 LG배 제패 이후 일본 기사가 무려 8년 만에 낚은 세계 타이틀이었다.백 △로 뻗은 장면에서 49가 정확했다. 이 수로 '가'는 백 51을 당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백도 50...

Chosun Ilbo 

[스포츠 브리핑] 프로배구 우리카드 KB손보 3대0 완파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30일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대0(25―17 25―20 25―19)으로 완파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3대2(25―14 25―22 27―29 17―25 15―1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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