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50)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진출 다섯번 만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봉준호 영화는 예술성과 대중성(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매 작품 개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담아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두루 얻었다.특히 그는 섬세한 연출로 '봉테일'이라 불린다. 대사나 세트는 물론 소품, 배우들의 손동작 하나에도 나름의 의미를 담기 때문이다. 정작 그는 그 별명을 싫어한다고 한다. 대구 출신인 봉 감독은 연세대 사회학과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다.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