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승현이 어제 연습 도중 발목을 다쳤다. 정규리그 때 다쳤던 부위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KCC는 1차전에서 예상과 다르게, 스몰 라인업의 비중을 줄였다. 대신 하승진과 브랜든 브라운의 비중을 높이는 '빅 라인업'을 가동, 승리를 따냈다. 이승현이 없다면, 오리온 입장에서는 골밑 싸움에서 지극히 불리해 진다. 연습을 하는 이승현의 발목은 좋지 않아 보였다. 레이업 슛으로 몸을 풀 때도, 밸런스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