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교과서'라 이야기해온 대서양 양안(兩岸)의 미국과 영국 정치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최초의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과 최초의 의회 민주주의 국가인 영국은 사상 최장의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일시 업무 정지)과 브렉시트(Brexit·유럽연합 탈퇴) 합의 실패로 인해 동시에 마비 상태에 빠졌다. 미국은 17일(현지 시각) 셧다운 27일째에 접어들었고, 영국은 지난 15일 브렉시트안이 의회에서 부결됐다.두 나라의 정치적 위기는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두 나라에선 2016년에 모두 민족과 국가를 앞세우고 반(反)이민·보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