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시대 구소련의 KGB에는 '죽음의 키스'라고 불리던 비밀 무기가 있었다. 립스틱과 똑같이 생겼지만, 4.5㎜ 립스틱 케이스 안에 실탄 한 발이 장전돼 있는 '립스틱 피스톨'〈사진〉이다. KGB의 여성 스파이들이 적(敵)을 유혹하거나, 제거하는 데 사용했다.미국 뉴욕 맨해튼 웨스트 14번가에 17일(현지 시각) 'KGB 스파이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이곳엔 '죽음의 키스'를 비롯해 KGB가 사용했던 진품 35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KGB 관련 용품 박물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