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닉슨 대통령이 스스로 '사기꾼'이란 프레임(frame·틀)을 제시하면서 논란이 증폭됐고 되레 '닉슨은 사기꾼'이란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를 두고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저자인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는 "경쟁자의 언어를 써서 그의 의견을 반박하면 오히려 경쟁자의 프레임이 강해진다"고 했다.최근 정치권에서 '경제 실패' 프레임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 가진 오찬에서 "우리 사회에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