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회사원 김모씨는 "대학 동기들의 연말 모임에서 '대통령이 잘해서 남북 관계가 좋아졌다'고 말했지만 호응이 없었다"고 했다. 반대로 자영업자인 친구의 "북한보다 우리부터 챙겨줬으면 좋겠다"는 푸념엔 여기저기서 맞장구를 쳤다고 한다. 문 대통령과 북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1년 전 모임과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것이다.이는 여론조사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작년 말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50대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가가 65% 대(對) 28%였지만 최근엔 36% 대 56%로 완전히 역전됐다. 현 정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