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어차피 이혼, 차라리 이혼, 그럴 바엔 이혼, 도리어 이혼, 결국 이혼…. 그 모든 선택지를 마다하고 벌주거나 벌 받으며 마음의 별거 중인 부부들. 그들에게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춥거나, 바람 불거나, 따끈하거나, 눈 내리거나, 기나긴 겨울이…."오늘은 들어와서 자."집사람이 보낸 메시지는 딱 그 한 줄입니다. 오늘은 집에 들어와서 자라는.대체 얼마나 외박이 잦으면 아내가 그런 당부를 하느냐고 하겠지만, 그건 정말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저는 외박을 하는 게 아니라 아예 기거를 따로 하는 별거 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