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현악기와 같다.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이는 불협화음만 낼 뿐이다.' 작가 칼릴 지브란의 글입니다.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사진)'는 한때 세계 제일 갑부였던 석유 사업가 J. 폴 게티가 쓴 불협화음의 가족사입니다."재산이 얼마나 있는지 셀 수 있다면 억만장자가 아닌 거요." 1965년 플레이보이지(誌) 인터뷰에서 게티는 자신의 부(富)를 이렇게 뽐냅니다. 영화는 탐욕으로 부의 제국을 세운 그가 이탈리아 범죄 조직의 먹잇감이 되는 장면으로 막(幕)을 엽니다. 때는 1973년. 그의 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