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데나 땅만 파면 석유가 나온다는 베네수엘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실패한 국가가 되는 데 걸린 시간이 20년이다. 1998년 차베스가 집권해 마두로로 이어진 좌파 정권은 한때 남미에서 손꼽던 부국(富國)을 '다 함께 못사는 나라'로 결딴냈다. 문재인 정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하는 '세금 퍼주기' 실험을 차베스가 20년 전 그곳에서 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 아래 반(反)기업·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했다. 이른바 개념 연예인, 좌파 언론의 찬양 속에 정권은 반미(反美)의 길을 거침없이 달렸다.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느 한 정권이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