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중국의 첨단 기술 굴기(崛起)를 상징하는 기업이다.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같은 유럽 기업들이 과점하던 통신 장비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지난해 1위 기업에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던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급부상해 판매량 기준 지난 3분기에는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부문 사장은 "2019년 4분기에는 삼성을 잡고 스마트폰 1위가 될 것"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공격적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1000억달러(약 111조830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