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에선 회담 형식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당시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미국이 시끄러울 때다. 트럼프는 격식을 갖춘 공식회담을 원했다. 반면 한 백악관 관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반(反)러시아 여론을 고려해 이번 만남은 간략하고 비공식적인 '풀 어사이드(pull aside)' 방식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결국은 트럼프 뜻대로 됐다. ▶'풀 어사이드'는 '(얘기를 하기 위해) 불러낸다'는 뜻이다. 외교가에서는 비공식적, 약식 미팅의 의미로 쓰인다. 주로 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