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작년 10월부터 1년 넘게 진행해 온 '차세대 전투기(F-X) 기종 선정'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 공개를 놓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종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하면 우리 정부가 미 군수업체에 소송을 당할 수 있고, '결정적 하자는 없었다'고 하면 여권에서 '전 정부에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 안팎에선 "감사를 마무리한 지 오래인데, 결과 공개에 따른 파장이 커 발표 여부·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감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