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부귀면 26번 국도변에는 유명한 '홍삼 공장'이 있다. 겉으로 보기엔 영락없는 가정집이다. 붉은 벽돌로 지은 양옥집 입구에 '전통 증삼소'라는 안내문을 세워놨다. 이곳에서 송인생(53)씨가 전통 방식대로 인삼을 쪄서 홍삼을 만들어낸다. 지난달 19일 만난 송씨는 공장에 걸려 있는 가마솥을 가리켰다. "홍삼 맛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저 솥뚜껑입니다."예부터 진안에선 가마솥에 시루를 얹어 인삼을 찐 다음 양지 바른 곳에 말려 홍삼을 만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솥뚜껑이 중요하다. 시연에 나선 송씨는 갓 딴 인삼을 뿌리가 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