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대만이 원전 폐기물 수천 드럼을 북한에 넘기려 했다. 김정일 정권은 수천만 달러를 탐내 이를 북한 땅 어디에 묻으려 했다. 제대로 묻을 리도 만무했다. DMZ에 묻을 수도 있었다. 대만·북한의 거래는 국제 사회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김영삼 정부는 한국계 미 하원의원 김창준에게 SOS를 쳤다. 김창준은 당시 미국 정계의 실력자이던 깅그리치 하원의장을 움직였다. 미 하원에서 핵폐기물 거래를 반대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대만은 그날로 대북 폐기물 흥정을 중단했다. 우리 정부는 미 하원의원 한 사람의 힘을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