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 27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됐다. 지난 6월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법원을 상대로 수사를 시작한 이후 구속된 첫 사례다. 뇌물 등 개인 비리가 아닌 사법행정 과정의 잘못으로 전직 판사가 구속된 것도 처음이다.검찰은 구속 하루 만인 28일 그를 또 소환해 조사했다. 수사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다. 검찰이 그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직무유기·공무상 비밀누설·허위공문서작성 등 10여 가지다. 232쪽의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 사실만 30여 개에 달한다. 검찰은 그의 구속영장에 양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