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미군 장교는 열두 해 터울로 임관했다. 루이지애나에서 성장한 선배는 학군사관 후보생(ROTC)을 거쳤고, 로드아일랜드 토박이 후배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고향도 학력도 달랐지만 군인으로서 궤적은 빼닮았다. 주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찰스 캠벨(재임 기간 2002~2006년)과 토머스 밴달(2016~2018년) 얘기다.한국은 둘의 유사점이 극대화된 곳이다. 긴박한 시기에 한반도에서 미군 지휘관을 맡은 점부터가 그렇다. 2002년 7월 여중생 2명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미선이·효순이 사건'은 그해 12월 캠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