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미(41)씨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다. 출산과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3년간 일을 쉬었다. 단절된 건 직장 경력뿐만이 아니었다. 결혼 전 마라톤이 취미였던 그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며 자연스레 달리기와 멀어졌다. 2006년 이후로 그는 '마라톤 경단녀'가 됐다.김씨는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여유가 생기니 '다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막상 대회에 참가하려니 겁이 났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달리면 용기가 날 것 같아 아이디어를 냈다"고 했다. 그는 작년 10월 마라톤 동호인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