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SNS 속 가짜 뉴스 단속에 열중하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보고 있노라면, 한 유명 인사가 떠오른다. 반기문 전(前) 유엔 사무총장이다. 2016년 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제 한 몸 불살라 노력하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했던 그가 '정치 포기'를 선언하기까지는 딱 두 달 걸렸다.가장 큰 요인은 여야(與野) 정치권은 물론 인터넷·SNS를 통해 한꺼번에 쏟아지는 상대 대선 후보 지지층의 견제와 압박이었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정치인들에게도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무엇보다 가짜 뉴스에 대해 '인격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