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세월 23년, 평균 나이 마흔둘. 어깨에 힘 들어가는 중후한 수식어다. 정작 그 주인공 록밴드 크라잉넛은 한결같다. 1995년 서울 홍대 앞 클럽 '드럭'에서 '닥치고 말 달리자'를 외치던 '철없는 악동'의 모습으로 늘 시곗바늘을 돌린다. 최근 낸 8집 '리모델링'의 '내 인생 마지막 토요일'도 폐업 직전 술집의 탁자 위를 술병과 함께 나뒹굴듯이 불렀다. "부어라/ 마셔라/ 춤을 춰라/ 우리의 인생이 여기까지인 듯~."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작업실에서 만난 박윤식(보컬)·한경록(베이스)·이상면(기타)·이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