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이(25)는 스물다섯 탈북 여성. 배우 추상미의 영화 연출 데뷔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주연이다. 엊그제 본지 주말섹션 Why?를 통해 송이는 말했다. 남한에 오니 북한 출신이라는 건 수치더라고. 무시당하고 간첩으로 몰리고 별 수모를 다 겪었다고. 이 영화는 6·25 직후 가난했던 북한이 폴란드로 보낸 1500여 명 전쟁고아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폴란드의 보육 시설 교사들은 스스로를 '파파'나 '마마'라 부르라며 검은 머리 아이들을 보살핀다. 이제는 비밀도 아니지만,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은 어제오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