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의료 지원을 놓고 한·미 양국 정부가 삐걱대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왜 결핵약 지원 등 대북 의료 지원에 정부가 소극적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미국이 막고 있다"며 미국 탓을 했다. 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우리도 북한 '주민'의 건강은 걱정하지만 북한 '정권'이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무기 개발 등에 악용(惡用)할까 우려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러 갔다가 체포, 억류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도 걱정된다고 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