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상 일본인이 처음 유럽 땅을 밟은 것은 1553년이다. 사비에르에게 가장 먼저 세례를 받은 사쓰마 출신의 '베르나르도'가 1553년 리스본으로 건너가 수도사가 되었다는 예수회의 기록이 있다.이보다 본격적인 유럽 방문은 '덴쇼(天正) 견구(遣歐) 소년 사절단'에 의해 이루어졌다. 1582년 2월, 4명의 소년이 나가사키에서 마카오로 향하는 포르투갈 무역선에 몸을 싣는다. 예수회 신부 발리냐노가 기획하고 규슈의 크리스천 다이묘(大名)들이 후원하는 선교 답례 사절단이었다. 인도와 아프리카를 돌아 2년 반의 여정 끝에 1584년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