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 인근 마루노우치 일대는 요즘 도쿄를 찾는 외국인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꼽힌다. 평일에도 고층 건물이 빽빽한 이 지역을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지도를 들고 무료 관광 셔틀버스에 올라 도쿄역 광장~마루노우치~왕궁을 다니며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고 있다.10여 년 전만 해도 이 지역은 관광과는 거리가 멀었다. 왕궁이 인접해 있어 건축 규제가 엄격, 10층 이상 빌딩을 짓기도 쉽지 않았다. 2001년 출범한 고이즈미 정부가 도쿄 도심을 살리기 위해 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