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상지가 생기면 항상 설렙니다. 등반 잘하고 오겠습니다."이번 원정에서 장비를 담당한 유영직(51)씨는 지난달 추석 당일인 24일 자기 페이스북에 근황을 알렸다. 유씨는 "도전하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적었다. 이 메시지는 유씨의 마지막 인사가 됐다.유씨와 20여 년 동안 등산을 함께해온 서충진(59)씨는 본지 통화에서 "몸만 다치지 말고 돌아와 달라고 말했었는데…. 참담하다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라고 했다. 서씨가 기억하는 유씨는 늘 도전하는 산악인이었다. 이번 원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