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4일, 임영진 관장이 이끄는 전남대박물관 조사단은 전남 고흥 길두리에서 시굴 조사를 시작했다. 임 관장은 오래전부터 길두리 안동고분(雁洞古墳)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분구(墳丘) 정상에 드러난 덮개돌로 보아 전남 지역 다른 석실분과는 구조가 다를 것이라 추정했다.직경 36m, 높이 3m에 달하는 분구의 정상부를 정리하니 도굴로 교란된 것 이외에도 2개의 덮개돌이 더 있었다. 그것을 제거하자 동서로 길쭉하게 배치된 석곽이 드러났다. 동쪽이 넓고 서쪽이 좁은 형태였고 흙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널길을 갖춘 석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