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영국 테이트 갤러리에서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미술상인 터너상(賞)이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1965~ )에게 돌아갔다. 허스트는 1990년대 초부터 발표하는 작품마다 충격과 분노, 경악과 경탄을 동시에 불러일으켜 '미술계의 악동'이라고 불렸다. 이제는 나이도 많은 데다, 세계적으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으니 더 이상 악동이라고 부르기는 민망하나, '분리된 어머니와 자식' 같은 작품은 지금 보아도 여전히 충격적이다.허스트는 암소와 송아지를 반으로 갈라 포름알데히드로 방부 처리를 하고 이를 각각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