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洑) 16개 가운데 ○○보를 허물기로 했다." 두 달 뒤 이런 정부 발표가 뉴스를 탈지 모른다. 금강·영산강은 올 연말까지, 한강·낙동강은 내년 6월까지 보 철거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정부는 현재 16곳 가운데 13곳 수문을 열었다. 작년 5월 시작된 보 개방의 영향을 살핀 뒤 보 철거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는 게 정부 공식 입장이다. 보를 그대로 두되 상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방점은 철거 쪽에 찍힌 분위기다. 정부 내에선 문 대통령의 '4대강 자연성 회복' 대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금강·영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