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개. 지난 6일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LG 선발 차우찬(31·사진)이 던진 공의 숫자다. 차우찬은 9회까지 안타 4개, 볼넷 3개를 허용하며 한 점만 내주고 아웃카운트 27개를 모두 책임졌다. 3대1 완투승. 차우찬이 완투승을 기록한 건 삼성 소속이던 2010년 9월 26일(LG전) 이후 2932일 만이었다.LG의 올 시즌 '가을 야구' 꿈은 물거품이 됐다. 차우찬 개인적으로도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하지만 이날 그가 팔 빠지도록 공을 던져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6일 경기마저 진다면 LG는 올해 두산과의 16경기를 모두 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