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직전 사장이 5000억원대 분식회계와 채용 비리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 이틀 전엔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회사는 그야말로 초상집이었다. 미국 록히드마틴과 합작이긴 해도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을 개발했고 경전투기 등을 4개국에 수출한 회사가 방산 비리 적폐 청산 대상으로 추락했다. 감사원에 이어 몰아친 검찰 수사로 전·현직 임원 등 12명이나 기소됐는데 모두 청와대 상납, 권력형 방산 비리 등 애초 제기 의혹이 아닌 별건 기소였다. 억지로 한 정치 표적 수사로 멀쩡한 기업이 엉터리 적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