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1954년 강원도 평창에서 감자·배추 농사를 짓는 집의 1녀 9남 중 셋째로 태어났다. 고향을 떠나 강릉대 미학과에 진학해 두 살 어린 후배와 연애했고, 결혼해 아들 하나 딸 하나 낳았다. 용평리조트에 다니며 월급도 남부럽지 않게 받았다. 그러던 1997년 10월의 명예퇴직. IMF 외환위기가 터지기 한 달 전이었다. 퇴직금으로 사업하기엔 위험했다. 그러다 찾아간 직업훈련학교. 나무를 만지는 게 좋아 2년간 집 짓는 걸 배웠다. 그리고 '20년 만의 귀향(歸鄕)'. 대대로 물려받은 3만 평의 땅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렇게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