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쌍릉에 다녀왔다. 쌍릉은 200m 남짓 거리를 두고 있는 두 개의 왕릉을 일컫는 말이다. 학계에서는 쌍릉을 '서동요'의 주인공인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발표한 내용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두 개의 왕릉 중 더 규모가 큰 왕릉에서 인골이 발굴되었고 이 인골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밝힌 것이다. 인골의 주인공은 7세기 초중반에 숨진 60대 정도의 남성이며 신장이 161~170㎝로 당시로는 장신에 속한다. 무왕의 재위 기간을 생각했을 때 사망 추정 시기가 맞고 '풍채가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