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8번째 부동산 대책인 '9·13 대책'은 '다(多)주택자 정밀 조준' 정책이다. 종부세 강화와 대출 규제로 다주택자를 압박, 매물을 유도하고 추가적인 주택 투자를 막는 게 목적이다. "자고 나면 1억원"이라는 일부 지역의 집값 폭등을 투기꾼 농간 탓이라고 보는 정부의 인식이 투영된 대책이다.집값 폭등이 과잉 유동성(현금 흐름)과 대체 투자처 부재, 재건축 규제, 정책에 대한 불신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책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번 불붙기 시작한 시장은 강력한 대책마저 악재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