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을 조금 아는 사람들은 "겸손하고 좋은 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를 잘 아는 이들은 "그렇긴 한데…"라면서 조금 다른 얘기를 한다. "뭔가 맺히고 꼬인 게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법원장에 오르기 전 춘천지법원장까지 지냈지만 이른바 사법의 '주류(主流)'는 아니었다.'잘나가는' 판사들이 가던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에 근무한 적이 없다. 그런 불만과 반감이 가슴 한구석에 똬리를 틀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간혹 술에 취해 후배 판사들에게 "너는 누구 편이냐"고 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대법원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