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사랑은 상처만을 남겼지만/ 사랑은 웃는 법 또한 알게 했고/ 사랑은 살아갈 이유를 주었다가/ 사랑은 절망이 뭔지도 알게 했죠.'지난 2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대관령 숲속에는 가수 정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빼곡한 전나무, 소나무 사이사이 마련된 간이 의자에 모여 앉은 시민 500여 명은 감미로운 음악에 빠져들었다.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던 강원도에서 매주말 '숲속 음악제'를 열고 있는 주인공은 가수 이상우(55)다.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으며 데뷔한 그는 1991년 히트곡 '그녀를 만나는 ...